DefiDash Technical Journal Day 1: 프로젝트 킥오프와 Sui 렌딩 생태계 분석

DefiDash 프로젝트의 시작. Sui 생태계의 렌딩 프로토콜들을 분석하고, 레버리지 렌딩 어그리게이터의 아키텍처를 설계한 기록.

DefiDash 개발 과정을 기록하는 테크니컬 저널 시리즈. Day 1에서는 프로젝트의 동기와 목표, Sui 생태계의 렌딩 프로토콜 현황, 그리고 레버리지 렌딩 어그리게이터의 아키텍처 설계를 다룬다.

Team: curg-13


왜 DefiDash인가

DeFi 렌딩 시장은 이미 성숙해있다. Ethereum에는 Aave, Compound, MakerDAO가 있고, 다른 체인에도 포크된 프로토콜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Sui 생태계는 다르다.

Sui는 Move 기반의 Object-centric 모델을 사용한다. EVM의 Account-based 모델과 근본적으로 다른 패러다임이다. 이 차이는 DeFi 프로토콜 설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 Object Ownership: 자산이 계정이 아닌 오브젝트로 관리된다
  • Parallel Execution: 독립적인 오브젝트 간 트랜잭션은 병렬 실행 가능
  • PTB (Programmable Transaction Blocks): 하나의 트랜잭션에서 여러 DeFi 연산을 원자적으로 실행

특히 PTB는 레버리지 렌딩에 결정적이다. EVM에서는 Flash Loan으로 여러 트랜잭션을 하나로 묶지만, Sui에서는 PTB로 네이티브하게 복합 연산이 가능하다.

문제는 Sui의 렌딩 프로토콜들이 아직 파편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각 프로토콜마다 다른 인터페이스, 다른 이자율 모델, 다른 담보 비율. 일반 사용자가 최적의 레버리지 전략을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DefiDash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 Sui 생태계의 렌딩 프로토콜들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어그리게이트하여, 사용자에게 최적의 레버리지 전략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구조

curg-13 팀으로 3개의 레포지토리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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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g-13/
├── defidash-sdk          # 핵심 SDK - 프로토콜 통합 레이어
├── defidash-frontend     # 사용자 facing DApp
└── defidash-website      # 랜딩 페이지 & 문서

defidash-sdk

프로토콜 어그리게이션의 핵심이다. 각 렌딩 프로토콜의 인터페이스를 추상화하고, 통합된 API를 제공한다.

주요 책임:

  • 각 프로토콜의 온체인 데이터 조회 (이자율, 담보 비율, 유동성)
  • 레버리지 포지션 시뮬레이션
  • PTB 구성 및 트랜잭션 빌딩
  • 최적 경로 계산 (어떤 프로토콜 조합이 가장 유리한지)

defidash-frontend

일반 사용자를 위한 DApp이다. 복잡한 레버리지 전략을 직관적인 UI로 제공한다.

핵심 UX 목표:

  • 원클릭 레버리지 포지션 오픈/클로즈
  • 실시간 Health Factor 모니터링
  • 프로토콜 간 이자율 비교 대시보드

defidash-website

프로젝트 소개와 문서를 담는 마케팅 사이트다.


Sui 렌딩 생태계 현황

현재 Sui에서 활동 중인 주요 렌딩 프로토콜들을 정리했다.

ProtocolTypeKey Feature
ScallopPool-basedSui 최초의 렌딩 프로토콜, sCoin 모델
NAVI ProtocolPool-basedDynamic interest rate, Flash Loan 지원
SuilendPool-basedSolend 팀의 Sui 버전, Obligation 기반
Bucket ProtocolCDP-basedBUCK 스테이블코인 발행

EVM 생태계와 비교하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각 프로토콜이 Sui의 특성을 살린 독자적인 설계를 가지고 있다. 이 차이점이 곧 어그리게이션의 가치다.


아키텍처 설계: 어그리게이션 레이어

레버리지 렌딩 어그리게이터의 핵심은 Protocol Adapter Patter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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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 DefiDash Front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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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Dash SDK
              ↓
    ┌─────────┼─────────┐
    ↓         ↓         ↓
 Scallop   NAVI     Suilend    ← Protocol Adapters
 Adapter   Adapter  Adapter
    ↓         ↓         ↓
    └─────────┼─────────┘
              ↓
         Sui Network

각 프로토콜 Adapter는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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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face LendingProtocolAdapter {
  // 프로토콜 상태 조회
  getMarkets(): Promise<Market[]>;
  getInterestRates(market: string): Promise<InterestRate>;
  getUserPosition(address: string): Promise<Position>;

  // 트랜잭션 빌딩
  buildSupplyTx(params: SupplyParams): TransactionBlock;
  buildBorrowTx(params: BorrowParams): TransactionBlock;
  buildLeverageTx(params: LeverageParams): TransactionBlock;
}

이 패턴의 장점은 새로운 프로토콜 추가가 Adapter 하나만 구현하면 된다는 것이다. SDK의 코어 로직이나 프론트엔드를 수정할 필요 없다.


레버리지 렌딩의 원리

일반 사용자를 위해 레버리지 렌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리한다.

기본 개념

  1. 담보 예치: 1,000 USDC를 렌딩 프로토콜에 담보로 예치
  2. 대출: 담보 대비 700 SUI를 대출 (LTV 70%)
  3. 재예치: 대출받은 SUI를 다시 담보로 예치
  4. 반복: 이 과정을 반복하면 실효 레버리지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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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자본: 1,000 USDC
1차 대출: 700 SUI → 재예치
2차 대출: 490 SUI → 재예치
3차 대출: 343 SUI → 재예치
...
실효 노출: ~3,333 USDC 상당 (약 3.3x 레버리지)

Sui PTB의 이점

EVM에서는 이 과정을 Flash Loan + 여러 컨트랙트 호출로 구현해야 한다. 가스비도 높고 실패 리스크도 있다.

Sui의 PTB에서는 하나의 트랜잭션 블록 안에서 모든 단계를 원자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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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 txb = new TransactionBlock();

// 1. 담보 예치
const receipt = txb.moveCall({ target: `${PROTOCOL}::deposit`, arguments: [...] });

// 2. 대출
const borrowed = txb.moveCall({ target: `${PROTOCOL}::borrow`, arguments: [...] });

// 3. 재예치 (대출 결과를 바로 사용)
txb.moveCall({ target: `${PROTOCOL}::deposit`, arguments: [borrowed, ...] });

//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실행
await client.signAndExecuteTransactionBlock({ transactionBlock: txb });

Flash Loan 없이도 원자적 레버리지가 가능하다. 이것이 Sui에서 렌딩 어그리게이터를 만드는 핵심 이유다.


Day 1 정리

항목결정 사항
프로젝트명DefiDash
팀curg-13
타겟 체인Sui
핵심 기술PTB 기반 레버리지 렌딩 어그리게이션
SDK 언어TypeScript
아키텍처Protocol Adapter Pattern
첫 통합 대상Scallop, NAVI, Suilend

Next: Day 2

다음 저널에서는 실제 SDK 개발을 시작한다.

  • Sui 렌딩 프로토콜 온체인 데이터 구조 분석
  • Protocol Adapter 구현 (Scallop부터)
  • PTB 기반 레버리지 트랜잭션 빌딩

DefiDash의 전체 코드는 curg-13 조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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